투명한 통창 너머 은은한 빛을 발하는 공간. 산뜻한 옐로우 컬러를 발산하는 입구는 아늑하고 개성있는 분위기로 고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오브디 의원은 좁은 직사각형의 입구 구조를 영리하게 해석한 인투익스의 새로운 프로젝트다. 스튜디오는 공간이 가진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비틀어진 다양한 선을 이용, 규모와 형태를 모호하게 연출했다. 또한 전체 면적에 비해 넓지 않은 홀이 확장되어 보일 수 있도록 한쪽 벽 전체를 반사체로 마감했다.
인투익스는 클리닉의 이름과 로고에서 알파벳 'O'와 'D'를 형상화한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공간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인포 데스크는 오브디 의원의 아이덴티티인 'D' 형태의 매스가 모인 디자인으로, 각 덩어리마다 서로 다른 모서리를 드러내며 무질서함 속의 규칙를 만든다. 영문 'O'를 상징하는 원형의 테이블, 빛에 반사되어 반원 형태를 띠는 벽과 바닥까지 인투익스가 설계한 '타이포그래피의 마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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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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